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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
사사키 후미오 지음, 김윤경 옮김, 비즈니스북스 – 2020년 7월 3일 완독

생각해보면 풍부한 개성을 만드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경험’이다. – 155

행복의 기준을 낮추는 것은 즐겁다. – 158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톰 새디악(Tom Shadyac)은 이런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마디를 던졌다.
[당신은 지금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광고에 현혹되고 있다. 그런 당신을 버려라.] – 173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모습은 반복해서 행동한 일의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모든 위업은 행위가 아닌 습관에 의해 완수할 수 있다.” – 183

내가 지금 갖고 있는 물건은 남과 비교해서 갖고 싶었던 물건이 아니라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내가 고른 물건들뿐이다. 누군가에게 조종당해서 산 물건이 아니다.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미니멀리스트가 되면 물건을 살 때 남이 아닌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다. – 200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으면 귀찮아지고 의욕을 잃는다. 이 ‘귀찮다’는 감정은 투두 리스트가 너무 많은 상태다. 혹은 잡무에 치여 정작 중요한 일에는 손도 대지 못하는 상황이다. – 213

누구도 자신이 받은 것으로 인해 존경받지 않는다. 존경은 자신이 베푼 것에 대한 보답이다. – 캘빈 쿨리지 – 234

인간만이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중략) 적에게서 도망치는 것이 5초 후에 어떤 결과를 낼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면 사냥감을 좇을 수 있을지 같은 원시적이고 아주 가까운 미래만을 예측할 때 유효하다. (중략)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면밀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면 왠지 미래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중략)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은 편집된 기억의 하이라이트뿐이다. 지금과 똑같이 오감을 통해 과거를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그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미래와 과거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며 영원한 현재만이 존재한다. – 249

만일 뭔가 달라지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달라지기 시작해야 한다. 내일도, 다음 주도 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이 와도 ‘지금’이다. 1년 후도 다가오겠지만 그 역시 현재다 .모든 것은 지금이다 – 250

인간은 곧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먼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남쪽 섬나라의 호화 주택에 살기 전에는 그곳에서 살기 시작한 첫날의 기분밖에 상상할 수 없다. 호화 주택에서 사는 데 익숙해진 일주일 후의 기분은 물론, 그곳에 사는 게 실증 난 1년 후의 기분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 263

행복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순간적으로 느낀 행복에도 금세 익숙해지고 당연한 일상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 265

행복은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의 본보기를 그대로 따라 한 포상으로 행복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 266

조건을 달성함으로써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느껴야 한다. – 267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작가의 이야기.
물건을 줄이는 방법, 내 주변의 물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읽어가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수 많은 물건들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했고, 그 중에 정작 내가 간절히 필요로하는 물건들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 봤다.

그 첫 번째로 책장가득 꽂혀있는 책들을 정리하고 있다. 
한 권, 한 권 들춰보고 살펴보면서 다시 내 손때묻은 책들을 만져보았고, 그 책과 관련된 추억이 있는지, 또 이 책을 읽었을때에 느꼈던 감정들을 돌이켜보았다. 고마운 시간이었다. 

소설을 위주로 헌책방에 건네주고 돌아서는 길에 조금은 서운하기도했고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후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팔아 번 돈으로 또 다른 헌책을 몇권 사서 돌아오는 길은 읽을 수 있는 책이 생겼다는 기대감에 조금 들뜨기도 했다.

택배를 이용해서 책을 팔았던 기억도 있지만 그 보다는 직접 책방에 갖다주는 편이 조금은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 앞으로는 계속 그렇게 하기로했다.

책을 줄이고 그 다음엔 내가 고집스레 가지고 있던 나의 취미생활의 부산물들을 정리해볼까한다. 비행기도 있고 장난감도 있고, 프라모델도 있고… 시간이 지난 후에 후회하지 않을만큼만…

책에서는 물건을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정리하고… 결국 그 시작은 물건이라는 이야기다.
책 말미에는 시간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그 부분이 참 와닿았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