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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스

패트릭 네스 지음, 시본 도우드 구상, 홍한별 옮김 – 웅진주니어

2020년 5월 15일 완독

내가 누구냐고? 나는 산맥을 이루는 척추다! 나는 강들이 우는 눈물이다! 나는 바람을 숨 쉬는 허파다! 나는 수사슴을 죽이는 늑대, 생쥐를 죽이는 매, 파리를 죽이는 거미다! 나는 잡아먹히는 수사슴, 생쥐, 파리다!
나는 자기 꼬리를 삼키는 세상의 뱀이다! 나는 길들여지지 않았고 길들일 수 없는 모든 것이다! 나는 이 거친 땅이고, 너에게 왔다, 코너 오말리. – P.52

삶은 말로 쓰는 게 아니다. 삶은 행동으로 쓰는 거다.
네가 무얼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네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 P.255

시본 도우드가 생전에 패트릭 네스에게 전해준 이야기를 소설로 펴냈다는 서문이 있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든 13살의 어린아이가 겪는 심적인 압박에 대해서 “주목”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실 적의 기억이 계속 떠올라 읽는 도중 많이 힘들었다. 그때의 내 감정을 솔직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나 역시 다시 한 번 나를 위로하기 위해 나를 안아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