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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흔적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의왕에 살고 있는 조성진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46이구요.

이번에 10년간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아내와 함께 장기여행(약 3개월 정도 예정)을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 저희 아버지께서 현대건설에 근무를 하셨고, 세계 각지의 건설현장에서 크레인 운전을 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행 준비를 하던 중 아버지의 유품중에 아주 오래전 촬영된 슬라이드 필름을 찾아보게 되었고, 인도네시아에서 근무 중에 촬영하신 사진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저와 제 아내가 여행을 가면서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이렇게 현대건설에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나이가 46살이니, 이 사진은 아마도 40년 전쯤의 사진으로 추측이 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 아버지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에 나가 계셨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어릴적 기억은 아주 단편적인 기억으로만 남아있습니다.

위 사진이외에도 중동으로 추측되는 사진들도 제법 가지고 있네요. 이번에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버지께서 촬영하신 그 장소에서 저 역시 같은 포즈로 사진을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방문하셨던 장소는 사진을 보고 구글검색등으로 찾아볼 수 있겠는데, 아버지께서 건설에 참여하셨던 현장,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그 모습을 알고 싶고 무엇보다 아버지의 흔적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벌써 12년 전에 돌아가셔서 현대건설에 근무하셨다는 이야기만 알고 있기에 무례하게 장문의 메일을 보내봅니다. 혹, 그 당시에 현대건설에서 참여하신 공사현장이 어디인지 알 수는 없을까요?

간단하게나마 제가 알고 있는 저희 아버지의 흔적과 정보를 알려드려봅니다.

이름 : 조 정 환(趙 定 煥)

생년월일 : 1943년 9월 19일 (주민번호 앞 자리도 동일합니다. 430919)

본적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52-7

아버지께서 중장비를 운전하셨다는건 알고 있지만, 어떠한 중장비를 운전하셨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또한,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제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근무하셨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를 말씀드립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아랍토후국),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 기억이 맞다면 1970년대 후반, 1978년 즈음부터 계속 해외에서 근무를 했을겁니다. 이 정보만 가지고 저희 아버지의 흔적, 혹은 아버지께서 건설에 참여하셨던 건물, 교량, 항만 등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는 없을까요?

부탁드리며 회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